2007/11/13 18:14
분류없음
날도 추운데 밀렸던 예비군 훈련 몇개를 다니고 있다. 덕분에 감기가 떨어지질 않는다..
훈련장에서 개체1들의 행동을 보고 있자면 "그래, 세상이 원래 이런거지!!" 라는 새삼스러운 깨달음을 얻곤 한다. 누가봐도 당연한 것들 투성이지만.... :)
* 아침에 인도인접을 하고 입소식을 할때, 조교가 아무리 떠들어도 절대로 조별로 줄서지 않는다. 수백번 떠들어도 꿈쩍도 안한다. 항상 조교, 교관은 바로 포기하고 그저 빈칸이라도 메꿔주는 것에 감사해야 된다.
* 점심때는 그나마 줄이 잘 맞춰진다. 6열종대라고 하면, 아침에는 꿈쩍도 하지 않던 사람들이 그나마 줄은 좀 맞추어 서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러나 조별로 맞추거나, 줄 열을 정렬하거나 뭐 이런 요청은 씨알도 안먹힌다.
* 가장 드라마틱한 때는 퇴소식 바로 전이다. "선배님들, 조별로 서야 주민등록증이랑 모자 나눠드리기 편합니다. 그래야 집.에.빨.리.갑.니.다!!!!" 라는 조교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각조의 1 번은 자리를 잡고, 서로의 표찰을 확인하며 놀라운 속도로 자기조직화한다. 조별로 줄 서는 것이 정말 순식간에 끝나게 된다.
INCENTIVE ... PAIN ... ㅎㅎ
우리의 뇌 깊숙히 위치한 BIOS 같은 것들이 이렇게 프로그래밍되어 있는데 어쩌랴..
---
예비군 훈련가면 한시간이 한달같긴 하지만, 뭐 이런 것들을 관찰할 수 있어 시간낭비만은 아니다. 그렇게 가고도 아직 더 남았다. 흑 ㅠ.ㅠ
훈련장에서 개체1들의 행동을 보고 있자면 "그래, 세상이 원래 이런거지!!" 라는 새삼스러운 깨달음을 얻곤 한다. 누가봐도 당연한 것들 투성이지만.... :)
* 아침에 인도인접을 하고 입소식을 할때, 조교가 아무리 떠들어도 절대로 조별로 줄서지 않는다. 수백번 떠들어도 꿈쩍도 안한다. 항상 조교, 교관은 바로 포기하고 그저 빈칸이라도 메꿔주는 것에 감사해야 된다.
* 점심때는 그나마 줄이 잘 맞춰진다. 6열종대라고 하면, 아침에는 꿈쩍도 하지 않던 사람들이 그나마 줄은 좀 맞추어 서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러나 조별로 맞추거나, 줄 열을 정렬하거나 뭐 이런 요청은 씨알도 안먹힌다.
* 가장 드라마틱한 때는 퇴소식 바로 전이다. "선배님들, 조별로 서야 주민등록증이랑 모자 나눠드리기 편합니다. 그래야 집.에.빨.리.갑.니.다!!!!" 라는 조교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각조의 1 번은 자리를 잡고, 서로의 표찰을 확인하며 놀라운 속도로 자기조직화한다. 조별로 줄 서는 것이 정말 순식간에 끝나게 된다.
INCENTIVE ... PAIN ... ㅎㅎ
우리의 뇌 깊숙히 위치한 BIOS 같은 것들이 이렇게 프로그래밍되어 있는데 어쩌랴..
---
예비군 훈련가면 한시간이 한달같긴 하지만, 뭐 이런 것들을 관찰할 수 있어 시간낭비만은 아니다. 그렇게 가고도 아직 더 남았다. 흑 ㅠ.ㅠ
- 이성과 감성을 지닌 사람이라기 보다는, 최대이익에 부합하는 행동만을 하는 생명의 기본적인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개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듯 [본문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