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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1 17:37 Life Log

둘다 돈은 꽤 잘버는 회사들이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제품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R&D chief 가 '혁신'이라는 주제를 두고 다른 이야기를 했다. 우연히도 같은 주의 저녁식사에서 들었던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야기라서 기억에 남아 기록으로 남겨둔다.

회사 A

"혁신기술을 도입해서 회사의 제품주기에 반영했는데, 매출이 떨어지자 가차없이 짤렸고 회사는 과거로 회귀했다. 회사의 미래경쟁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넘고가야 하는 산임에도 불구하고, 임원들은 당장 오늘의 매출이 최고의 의사결정기준이다."

회사 B

"혁신기술을 도입해서 회사의 제품주기에 반영했는데, 매출이 올랐고 고객들의 일부는 불만이었지만 매출신장 기여가 괜찮아서 계속 유지했다. 그런데 얼마있다가 전략담당임원에게서 전화가 오더니 회사의 미래가치와 장기적인 고객관계관리에 해가 된다며 제품라인에서 철수시켰다. 젠장 매출 올랐는데 말이다."

어느 한 회사가 돈을 못 버는 회사였다면, "없는 것들이 청승 떨고 있네"라는 소리를 들었을 수도 있는 일이지만 둘다 업계수위의 회사였기에 비교가 된다. 그리고 비록 지금은 "없는 것들" 축에 끼는 우리 회사이지만, 미래의 모습에 큰 영향을 끼쳤다.

주식에 관심을 멀리한지 아주 오래되었지만, 회사 B 의 주식을 구입했다.
오래 가지고 있을 예정이다.

posted by Chester